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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아자동차 <레토나> 1998년 - 오프로더 디자인 성능 안전성

by bravilife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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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나: 대한민국 오프로더의 아이콘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기아 레토나 이미지
사진출처: Thomas doerfer,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원본링크: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Kia_Retona_4x4.JPG

탄생 배경

1990년대 후반,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서는 SUV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레저 활동과 오프로드 주행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실용성과 강인한 성능을 갖춘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이에 아시아자동차는 군용 차량인 K-111을 기반으로 한 민수용 SUV를 개발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민수용으로 록스타를 출시하였으며, 아시아자동차를 인수한 기아자동차는 우리나라 성인의 체격이 작았을 때 설계된 K-111 기반의 록스타를 업그레이드하여 1998년 레토나를 출시 하게 됩니다.

레토나라는 이름은 "Return to Nature(자연으로 돌아가다)"의 약자로,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정통 SUV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SUV 시장에서 쌍용자동차의 코란도와 현대자동차의 갤로퍼가 강세를 보였던 상황에서, 기아자동차는 보다 컴팩트하면서도 실용적인 SUV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전략을 펼쳤습니다.

 

디자인 및 외형

군용 지프를 기반으로 한 만큼, 전반적으로 각진 형태와 강인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둥근 헤드램프와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인 차체 구조는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모습이었습니다.

전장 4,000mm, 전폭 1,740mm, 전고 1,830mm의 크기로, 당시 SUV 중에서는 비교적 작은 편에 속했지만, 높은 지상고와 짧은 오버행 덕분에 오프로드 성능은 뛰어났습니다. 또한, 탈착식 소프트탑과 하드탑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어, 사용자의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성능 및 엔진

두 가지 엔진 옵션을 제공했습니다.

  • 2.0리터 SOHC 디젤 엔진(90마력, 19.0kg.m 토크)
  • 2.0리터 DOHC 가솔린 엔진(128마력, 17.5kg.m 토크)

두 엔진 모두 5단 수동변속기와 조합되었으며, 일부 모델에서는 4단 자동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레토나는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여 도심 주행뿐만 아니라 험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였습니다.

서스펜션은 전륜 더블 위시본 독립식, 후륜 리지드 액슬 방식이 적용되어 강한 내구성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장하였습니다. 이 덕분에 산악 지형이나 비포장 도로에서도 우수한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실내 공간 및 편의성

군용 차량을 기반으로 한 만큼 실내 공간이 실용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5인승 구조를 기본으로 했으며, 뒷좌석을 접으면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계기판은 심플하면서도 가독성이 높은 디자인을 적용하였고, 공조 장치와 오디오 시스템 등 필수적인 편의 기능을 탑재하여 실용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일부 고급 사양에서는 전동 윈도우와 중앙 도어 잠금 장치가 적용되며, 승용 SUV로서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안전성

기본적으로 군용 차량을 기반으로 한 만큼 강성이 뛰어난 차체 구조를 자랑했습니다. 프레임 바디 방식이 적용되어 내구성이 뛰어났으며,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ABS와 듀얼 에어백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여,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성을 강화하였습니다. 견고한 차체와 높은 시트 포지션 덕분에 전방 시야 확보가 용이하여 도심과 오프로드 모두에서 안정적인 운전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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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응과 판매 실적

1998년 출시하여 우리나라 시장에서 정통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컴팩트한 차체와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덕분에, 도심 주행뿐만 아니라 캠핑, 등산, 낚시 등의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군용 차량의 DNA를 물려받아 내구성이 뛰어난 점이 강조되면서, 험로 주행을 자주 하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소 투박한 디자인과 승용차 대비 부족한 승차감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해외로의 진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아자동차는 레토나를 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수출하였으며, 특히 오프로드 차량 수요가 높은 국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Kia Retona’라는 이름 대신 ‘Kia Jeep’으로 불리며, 정통 SUV로서의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단종과 후속 모델

2003년까지 생산 되었으며, 이후 스포티지와 소렌토 등의 SUV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단종되었습니다.

단종 이후, 기아자동차는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향상된 승차감을 갖춘 SUV 모델들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갔습니다. 아쉽게도 정통 오프로더 스타일을 갖춘 국산 SUV는 점차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역사적 의미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 모델입니다. 군용 차량을 기반으로 개발된 국산 SUV로서, 오프로드 성능과 내구성을 강조하며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오늘날에도 일부 마니아층 사이에서는 레토나를 복원하여 오프로드 주행을 즐기는 사례가 있으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98 출시된 레토나는 우리나라 SUV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모델이었습니다. 군용 지프의 DNA 계승한 견고한 차체, 우수한 오프로드 성능, 그리고 실용적인 실내 공간을 갖춘 차량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았으며, 우리나라 자동차 오프로드 자동차역사에 획을 그은 모델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단종되고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오프로더 마니아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모델이며, ‘정통 SUV’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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