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의 역습: BYD·지커 한국 진출 모델 점검

중국 전기차의 상륙, 어떤 선택이 최선일까요? 신차 구입을 고민하시는 분들께서는 요즘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국내 진출로 선택지가 넓어졌지만 동시에 결정이 더 어려워졌을 것입니다. 특히 BYD와 같은 중국 대표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더욱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과연 이 새로운 브랜드들이 제공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BYD 씰	지커 7X

BYD의 한국 시장 진출 현황

BYD는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경쟁하는 중국의 대표 전기차 기업으로, 2025년 초 드디어 한국 승용차 시장에 공식 진출했습니다. 그동안 상용차 분야에서만 활동했던 BYD가 이제는 승용차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 것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BYD 아토 3가 한국 시장 진출 첫 달인 2025년 4월에 바로 수입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동안 테슬라가 장악하고 있던 수입 전기차 시장의 판도가 단숨에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토 3은 543대가 판매되어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533대)와 모델 3 롱레인지(350대)를 제쳤습니다.

 

BYD의 한국 출시 모델 라인업

BYD는 2025년 한국 시장에 다음과 같은 3가지 주요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 소형 해치백 '돌핀': 경제적인 가격대의 실용적 도심형 전기차
• 소형 SUV '아토3': 준중형급 실내 공간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 제공
• 중형 세단 '씰': 테슬라 모델 3, 현대 아이오닉 6과 직접 경쟁

BYD 코리아는 2025년 국내 판매 목표를 1만대로 설정했으며, 이미 국내 판매와 AS를 담당할 딜러사 6곳을 선정하여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BYD 전기차의 강점과 경쟁력

가격 경쟁력
BYD 아토3의 경우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대 후반에 구매가 가능하여, 동급 국내외 차량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습니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은 소비자들이 중국 브랜드에 관심을 갖게 된 주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기술적 우수성
BYD 아토3는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Platform 3.0을 적용하여 안전성, 공간 활용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블레이드 배터리는 안전성과 내구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라인업
BYD는 소형 해치백부터 중형 세단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의 차량을 출시하여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씰 모델은 테슬라 모델 3과 현대 아이오닉 6와 같은 한국 시장의 지배적인 모델들과 직접 경쟁하며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가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

중국 전기차의 한국 진출은 단순히 새로운 브랜드의 등장을 넘어서, 국내 전기차 시장 전반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 수입 전기차 시장 판도 변화: BYD 아토3가 테슬라를 제치고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그동안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 가격 경쟁 심화: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국 전기차 진출로 인해 기존 메이커들도 가격 정책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 기술 경쟁 가속화: 블레이드 배터리와 같은 중국의 혁신 기술이 한국 시장에 소개되면서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 소비자 선택권 확대: 다양한 가격대와 세그먼트의 중국 전기차 모델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졌습니다.

전기차 구매, 어떤 선택이 현명할까요?

이제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시는 소비자분들께서는 더욱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 결정하셔야 합니다. 몇 가지 고려해 볼 사항을 알려드립니다.

• 가격 대비 가치: BYD와 같은 중국 브랜드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준수한 성능과 편의 사양을 제공합니다. 예산 제약이 있으시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합니다.
• A/S 네트워크: BYD는 국내 6개 딜러사와 협력하여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했지만, 기존 국내 브랜드보다는 서비스망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거주 지역 내 서비스 접근성을 확인해 보세요.
• 배터리 기술과 안전성: 블레이드 배터리와 같은 신기술의 실제 성능과 안정성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잔존 가치: 아직 국내에서 중국 전기차의 중고차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으므로, 향후 잔존 가치에 대한 고려도 필요합니다.

 

새로운 선택의 시대

2025년, 중국 전기차의 본격적인 한국 진출은 소비자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BYD와 같은 중국 브랜드들은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무기로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다면,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에만 의존하지 말고 실제 제품의 성능, 가격,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전기차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중국 전기차의 역습은 위협이 아닌, 우리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인지 아니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