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 대한민국 SUV의 전설적인 시작
쌍용자동차의 1세대 코란도는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974년 10월에 처음 선보인 이 차량은 2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생산되며 우리나라의 최장수 차종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코란도라는 이름은 "Korean can do"의 줄임말로, 한국인의 자부심과 능력을 상징합니다.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었고 차량에 대한 자부심도 컸던 만큼 KORANDO에는 다양한 해석이 있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면
- Korean can do - 한국인은 할 수 있다.
- Korean do it - 한국인의 의지와 힘으로 개발한 차.
- Korean land over - 한국 땅을 뒤덮는 차.
- Korean land dominator - 한국을 지배하는 차.
코란도는 한때 대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갖고 싶은 차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코란도를 갖고 싶어 쌍용자동차에 입사했다는 신입사원도 있었다고 합니다. 최장수 차종이라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구매한 이력이 있는 집안이 많을 정도로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얻었습니다. 또한 1세대 코란도는 풀 모델 체인지 없이 27년가량 생산되어 우리나라의 최장수 차종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코란도는 '쌍용차=SUV'라는 공식을 만들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쌍용자동차는 SUV 전문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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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Alf van Beem,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원본링크: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Ausfahrt_Rund_ums_Schloss_2017,_Teilnemer_15,_Korando_Bild_1.JPG |
탄생과 초기 역사
1세대 코란도의 뿌리는 1969년 11월에 출시된 신진지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초기 모델은 75마력의 2.2 L 허리케인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1971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SUV 기반 픽업트럭이 라인업에 추가되었습니다.
1974년 신진자동차와 업무제휴를 통해 탄생한 신진지프자동차공업은 코란도의 전신인 차량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의 코란도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로망'으로 불리며 젊음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변신과 발전
1983년 3월, 지프라는 명칭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차량의 이름이 '코란도'로 공식 변경되었습니다. 이때부터 1세대 코란도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85년에는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인테리어가 크게 개선되었고, 이스즈제 75마력 2.2L C223 디젤 엔진이 탑재되었습니다. 같은 해 6월에는 이스즈제 2.0L G200Z 가솔린 엔진 모델도 추가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1세대 코란도의 주요 특징
다양한 바디 스타일
1세대 코란도는 다양한 바디 스타일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needs를 충족시켰습니다.
- 5인승 CJ-7 수퍼스타
- 6인승 CJ-7 패트롤
- SR-7
- 12인승 롱 바디 뉴 훼미리
- 픽업 트럭
- 9인승 훼미리 디럭스
이러한 다양성은 코란도가 여러 용도로 활용될 수 있게 해주었고, 이는 차량의 인기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지속적인 엔진 개선
코란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엔진 옵션을 제공했습니다.
- 초기: 75마력 2.2L 허리케인 가솔린 엔진
- 1985년: 75마력 2.2L C223 디젤 엔진 (이스즈제)
- 1985년: 2.0L G200Z 가솔린 엔진 (이스즈제)
- 1991년: 79마력 2.5L XD3P 디젤 엔진 (푸조제)
- 1991년: 120마력 2.6L 4ZE1 가솔린 엔진 (이스즈제)
이러한 엔진 라인업의 다양화는 코란도가 시장의 변화에 적응하고 다양한 소비자 층을 만족시킬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오프로드 성능과 실용성
1세대 코란도는 정통 오프로더로서의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견고한 차체와 4륜구동 시스템은 험난한 지형에서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했습니다. 동시에 도심에서의 실용성도 갖추어 다목적 차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의의와 영향
대한민국 SUV 시장의 개척자
우리나라 SUV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했습니다. '쌍용차=SUV'라는 공식을 만들어낸 것도 코란도의 공헌이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후속 모델들과 타 브랜드의 SUV 개발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장수 모델로서의 가치
2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생산된 1세대 코란도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발전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수는 코란도의 뛰어난 품질과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증명합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
쌍용자동차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Korean can do"라는 슬로건에서 볼 수 있듯이, 코란도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자신감과 능력을 상징하는 차량이 되었습니다.
1세대 코란도의 유산
1세대 코란도의 성공은 후속 모델들의 개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세대, 3세대를 거쳐 현재의 4세대 코란도에 이르기까지, 초기 모델의 DNA는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코란도 e-모션은 쌍용자동차의 첫 전기차 모델로, 1세대 코란도의 혁신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시대의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61.5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307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 이 모델은, 과거 오프로드 성능으로 주목받던 코란도가 이제는 친환경 기술의 선두주자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프로드 자동차의 시작
1세대 쌍용 코란도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27년간의 생산 기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으며 SUV 시장을 개척하고 쌍용자동차의 정체성을 확립했습니다. 오프로드 성능과 실용성을 겸비한 이 차량은 많은 이들의 로망이자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코란도의 유산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전기차 시대를 맞아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1세대 코란도가 보여준 혁신과 도전 정신은 앞으로도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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