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로 식물 키우기, 처음 시작할 때 알아야 할 것

‘식물은 키우고 싶지만, 금방 시들까봐 걱정돼요.’
‘초록이들 키우기가 이렇게 어려운 거였나요?’

이런 고민을 하시는 초보 식집사분들, 정말 많으시죠? 사실 식물 키우기는 생각보다 간단한 원칙만 잘 지키면 누구든 성공할 수 있습니다. 식집사 생활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실전 노하우와 관리법을 누구나 알기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소중한 식물-이젠 잘 키워봐요

1. 먼저 ‘장소’와 ‘환경’부터 점검해보세요

식물을 들이기 전에, 우리 집의 어떤 공간에서 키울지 먼저 정해주세요.
햇빛이 잘 드는 창가, 간접광이 들어오는 거실, 반그늘의 베란다 등 환경에 따라 알맞은 식물이 다릅니다. 내 집의 환경을 먼저 확인하고, 그에 맞는 식물을 선택하면 키우기 시작할 때 실패 확률이 훨씬 줄어듭니다.

• 햇빛이 잘 드는 장소   다육이, 선인장
• 은은한 간접광이 있는 실내   스투키, 산세베리아, 알로카시아
• 반그늘이나 어두운 곳   스파트필름, 홍콩야자

식물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빛이기 때문에, 맞지 않는 조도에 두면 아무리 물을 잘 줘도 금방 시들 수 있습니다.

 

2. 초보 식집사에게 쉬운 식물을 선택하세요

처음부터 관리가 까다로운 식물에 도전하기보다는, 실패 확률이 낮은 ‘강한 식물’로 시작하세요.

• 산세베리아
• 스투키
• 홍콩야자
• 아이비
• 스파티필럼
• 다육식물

이런 식물들은 물과 빛에 비교적 민감하지 않아 초보자들에게 적합합니다만 이것 잘 안돼요. 그럴때는 마음을 진정하시고 3번을 봐주세요.

 

3. 물 주기, ‘너무 자주’가 아닌 ‘적당히’가 핵심입니다 - 적당히. 제일 어려워요.

식물을 처음 키우는 분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바로 ‘물주기’입니다.
흙 표면이 완전히 말랐을 때 듬뿍, 골고루 줘야 하며, 겉흙이 촉촉하면 절대 무리해서 물을 주지 마세요.

• 흙이 마르면 준다   화분 흙을 손으로 만져보고, 마르면 듬뿍 주세요.
• 배수 중요   화분에 물구멍이 꼭 있어야 하며, 물을 줄 땐 흙 전체에 골고루 스며들게 흠뻑 줘야 합니다.
• 분무기는 보조 역할   공중 습도를 높일 땐 분무기를 사용하세요. 하지만 흙에 직접 분무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만약 식물 잎 끝이 말라가거나, 잎이 노랗게 변하면 물이 부족하거나 과습일 수 있으니 상태를 자주 관찰해야 합니다. 물이 부족하면 더 주면 되지만 과습의 경우 힘들겠지만 식물을 빼고 흙을 말려주세요. 그리고 다시 시작합니다.

 

4. 분갈이와 흙, 배수층 준비도 잊지 마세요

식물을 처음 들일 때는 보통 심어진 상태 그대로 가져오는데, 6개월~1년 지나면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기존 화분보다 지름 2~5cm 더 큰 새 화분 준비
• 배수 구멍에 망을 깔고 마사토, 펄라이트 등 배수층 마련
• 뿌리를 조심스럽게 다루고, 마른 뿌리나 상한 부위는 깨끗이 잘라내기
• 새 흙을 채울 때는 원래 흙 높이와 비슷하게 심고 충분히 눌러 고정
• 물을 흠뻑 줘서 흙과 뿌리가 잘 밀착되도록 마무리

이 과정을 거치면 식물이 더 건강하게 생장할 수 있습니다.

 

5. 식물 건강관리, 잎과 뿌리의 변화를 관찰하세요

잎이 갑자기 시들거나, 색이 변하거나, 뿌리에서 썩는 냄새가 나면 관리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잎에 갈색 반점, 시듦   과습 또는 건조가 원인
• 잎이 노랗게 변함   물 과다 또는 빛 부족
• 뿌리 썩는 냄새   배수 불량, 과습

이럴 땐 물 주는 간격을 늘리거나, 분갈이로 뿌리의 건강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꼭 분갈이가 아니라도 의심스러우면 뿌리를 살펴봐야 합니다. 식물도 계속 관심과 관찰을 해주셔야 해요.

 

6. 식물 키우기, 어렵지 않습니다! 많은 관심과 관찰이 제일 중요해요.

식집사 생활, 처음에는 신경이 곤두설 수도 있지만 한 번 익숙해지면 식물이 주는 힐링과 만족감이 정말 큽니다.
빛, 물, 배수, 분갈이라는 네 가지 기본만 기억하시면 대부분의 초보 식집사분들도 무리 없이 예쁜 초록이들을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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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TIP

• 식물 성장과정 사진 찍어두기
• 필요하다면 LED 식물등 활용하기
• 계절별로 물주기·빛 조절하기
• 모르는 점이 있으면 식집사 커뮤니티 검색하기

초보 식집사분들,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오늘 작은 식물부터 하나 들여보세요.
환경에 맞는 식물 고르기와 올바른 관리만 해주신다면, 누구든 멋진 식집사가 될 수 있습니다.
행복한 식집사 라이프, 지금 시작해보세요!